토익 점수, 지원 자격을 넘기 위한 단어 전략

토익 800점을 통과해야 할 문으로 표현한 그림

한국에서 토익 점수는 실력 증명서라기보다 지원 자격입니다. 공기업 서류 전형의 하한선, 대기업 지원서의 입력란, 졸업 인증 요건. 점수가 높다고 가산점이 크게 붙지는 않지만, 기준에 못 미치면 서류가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준비의 성격이 다릅니다.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정해진 마감 전에 문턱을 넘는 것이 목표입니다.

토익 몇 점을 목표로 할까

토익 LC와 RC는 각 495점, 합계 990점입니다. 흔히 마주치는 기준선은 이렇습니다.

  • 700점대 초반: 다수 기업의 서류 하한선.
  • 800점대: 지원서에서 불리하지 않은 구간.
  • 900점 이상: 더 올려도 서류상 이득이 크게 늘지 않는 지점.

이 마지막 항목이 중요합니다. 900을 넘긴 뒤에 몇십 점을 더 올리는 데 쓰는 시간은, 자소서나 직무 경험에 쓰는 편이 대체로 낫습니다. 먼저 기출 한 회를 시간을 재고 풀어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목표와의 간격으로 기간을 정하세요.

토익에서 점수는 어디서 새는가

틀린 개수보다 어디서 틀렸는지를 봅니다. 한국 응시자에게 반복되는 구간이 있습니다.

LC 파트 3과 4. 대화와 설명이 길어지면서, 한 단어를 놓치면 흐름이 끊기고 묶인 세 문항이 함께 무너집니다.

RC 파트 7의 시간 부족. 지문이 길어지는데 시간이 남지 않습니다. 빨리 읽으려면 단어에서 멈추지 않아야 하고, 그러려면 즉시 인식돼야 합니다.

파트 5의 어휘 문제. 문법이 아니라 뜻으로 갈리는 문항이 상당수입니다. 네 선택지가 모두 문법적으로 맞고, 문맥에 맞는 것은 하나뿐입니다.

세 지점 모두 같은 곳을 가리킵니다. 비즈니스 일상 어휘를 얼마나 즉각적으로 알아보느냐입니다.

단어를 외워도 점수가 안 오르는 이유는

가장 흔한 방식은 단어장을 처음부터 눈으로 훑는 것입니다.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훑기는 재인을 만들 뿐 인출을 만들지 않습니다. 보면 아는 단어와 3초 안에 떠오르는 단어는 다릅니다. LC에서는 후자만 점수가 됩니다.

둘째, 복습 간격이 없습니다. 1일차에 외운 100단어를 30일차에 다시 보면 대부분 처음처럼 느껴집니다. 잊기 직전에 복습을 놓는 방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마감에서 거꾸로 세는 일정

  • 3개월 전: 하루 10단어, 5분. 빈출 어휘부터, 이어서 업무 모듈.
  • 1개월 전: 같은 세션에 주 1회 실전 모의고사를 더해 시간 배분을 익힙니다.
  • 마지막 주: 새 단어를 멈추고 복습만 합니다.

마지막 주에 새 단어를 넣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새로 배운 것의 70%는 24시간 안에 사라지므로, 전날 외운 단어는 고사장까지 가지 못합니다. 석 달 전에 외우고 네 번 복습한 단어는 남습니다.

점수는 2년, 단어는 남습니다

토익 성적은 2년이 지나면 다시 봐야 하지만 어휘는 그렇지 않습니다. 시험을 위해 외운 단어는 입사 후 메일과 회의에서 쓰는 단어와 상당 부분 겹칩니다. English Progress는 6,000단어를 실제 사용 빈도 순으로 정리하고, 카드마다 음성을 넣고, 복습을 자동으로 배치합니다. 하루 5분이면 준비와 학습이 같은 일이 됩니다.

토익에는 단어 문제가 없습니다

토익에는 단어의 뜻을 직접 묻는 문항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문법서를 붙잡게 됩니다. 하지만 단어는 다른 곳에서 점수를 가져갑니다. Part 5는 문법 문제처럼 생겼지만 절반은 같은 품사의 네 단어 중에서 문맥에 맞는 하나를 고르는 어휘 문제입니다.

Part 3와 4는 속도가 문제입니다. 모르는 단어 하나에 걸려서 생각하는 순간 다음 두 문항이 지나갑니다. Part 7의 이중 지문은 두 문서를 연결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두 문서를 한 번에 이해했어야 합니다. 즉 어휘가 부족하면 시간이 부족한 것처럼 보입니다. 시간 관리 문제로 오해하고 속독을 연습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입니다.

토익이 쓰는 상황은 정해져 있습니다

토익의 배경은 몇 가지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주문과 배송, 출장과 예약, 회의와 일정, 채용, 사무실 설비, 청구와 환불. 각 상황의 어휘는 닫혀 있습니다.

주문이면 purchase order, invoice, shipment, refund, warranty가 나옵니다. 출장이면 itinerary, boarding, reschedule, expense report가 나옵니다. 주제당 사십 단어를 넘지 않고 회차마다 반복됩니다. 같은 분량의 일반 단어장보다 훨씬 남는 장사입니다.

시험 당일

두 시간 동안 이백 문항, 쉬는 시간이 없고 듣기 파트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Part 3에서 놓친 단어는 이미 지나간 것이니 붙잡지 마세요. 붙잡으면 다음 문항까지 잃습니다. 녹음의 속도에 몸을 맡기고 넘어가는 것이 정답률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참고 자료

시험에 나오는 어휘를 하루 5분, 복습은 자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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